AI 연구윤리 가이드(과기정통부): AI 활용 공개 문구·서식
2026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국가연구개발 AI 연구윤리 가이드」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보도자료 배포 9월 18일). 이 글은 가이드의 내용과 함께 AI 연구윤리 가이드 AI 활용 공개 항목, 곧 어떤 AI를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밝히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AI를 썼다고 밝혀야 하는가, 밝힌다면 어느 위치에 어떤 문장으로 쓰는가”라는 질문에 가이드와 주요 학술 기준이 각각 어떻게 답하는지 원문을 열어 확인했습니다.
먼저 범위를 짚어야 합니다. 이 가이드는 국가연구개발에서 AI를 쓰는 연구자를 주된 대상으로 하는 권고이고, 가이드 스스로 AI 활용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의 윤리적 활용을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밝힙니다. 논문 투고에는 학술지와 출판사의 정책이 따로 있고, 가이드도 투고 전에 학술지별 AI 정책을 점검하라고 권고합니다. 그래서 공개 문구는 가이드 하나만 보고 쓰면 안 되고, 가이드·소속 기관 지침·투고 학술지 정책을 함께 보고 정해야 합니다.
국가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자는 같은 연구에서도 결과보고서와 논문이라는 두 산출물을 내고, 두 곳의 요구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가이드의 7대 권고를 요약하고, 가이드가 예시로 제공한 ‘AI 활용 여부 공개 서식’의 구조를 풀어 쓴 뒤, ICMJE·COPE·WAME, Elsevier·Springer Nature 정책, 연세대 학과 게시판에 올라온 지침(발행 부서 미표기), 한국연구재단 가이드에 실린 국내 학회 규정을 비교합니다. 마지막에는 한국어와 영어로 바로 고쳐 쓸 수 있는 공개 문구 템플릿을 둡니다. 이미 정리된 글로는 ICMJE·COPE 기준의 AI 사용 공개 방법이 있으며, 이 글은 거기에 국내 가이드를 더한 내용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과기정통부 가이드(2026년 9월)는 AI의 역할을 도구로 한정하고, 모델·버전과 목적·범위를 최종 성과물 제출 시 공개하라고 권고합니다. 논문은 학술지·기관 정책이 우선이므로, 공개 문구에는 도구와 버전, 사용 목적·범위, 저자의 검토, 최종 책임 네 가지를 담으십시오. 가이드와 연세대 학과 게시판 지침(도구명·버전·목적), Elsevier(도구명·목적·검토 범위), ICMJE(사용 방식과 사람의 책임)가 각각 요구하는 항목을 합친 구성입니다.
과기정통부 가이드의 범위와 기본원칙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가이드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되었습니다. 기본원칙은 한 문장입니다. 국가연구개발에서 AI의 역할은 도구로 제한되며, 최종 결과물에 대한 책임과 권리는 AI를 활용한 연구자에게 귀속됩니다. 가이드는 AI의 역할을 문헌 조사 요약, 번역, 문법 교정, 기초 코딩, 데이터 정리, 시뮬레이션 같은 보조 작업에 국한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AI는 법적·도덕적 의무를 질 수 없으므로 저자나 발명자가 될 수 없다는 점도 원칙으로 적었습니다.
적용 대상은 국가연구개발에서 AI를 활용하는 모든 연구자이고, 권고사항은 생성형 AI(LLM) 활용을 기준으로 합니다. 연구개발기관에는 지침·규정·매뉴얼 같은 지원체계를 갖출 책임이 있다고도 명시합니다. 평가 과정에 관한 조항도 있습니다. 평가자는 연구계획서·결과보고서·논문 같은 평가 대상 자료를 외부 AI에 입력하지 않아야 하고, 피평가자는 AI로 심사기준을 회피하거나 평가를 왜곡하려는 시도(은닉 프롬프트 등)를 해서는 안 됩니다. 가이드는 이런 행위를 연구부정행위로 보고, 관련 법령에 따라 제재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열람 경로와 기준일. 보도자료에는 가이드가 과기정통부 누리집(msit.go.kr)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누리집에 게시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msit.go.kr에는 접속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에 게재된 보도자료와 첨부 가이드 PDF를 직접 읽었고, 기준일은 2026년 10월 11일입니다. 개정 여부와 해설서는 과기정통부 누리집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7대 권고사항 중 공개와 직접 연결되는 항목
가이드가 제시한 7대 권고는 사실관계 검증, 주체적 판단, 투명성 확보, 결과 신뢰성 관리, 정책·규정 준수, 보안 확보, 개인정보 보호입니다. 공개 문구와 직접 이어지는 것은 ‘투명성 확보’이고, ‘정책·규정 준수’가 공개의 위치와 형식을 정하며, ‘사실관계 검증’과 ‘주체적 판단’이 문구 속 “저자가 검토했다”는 문장의 근거가 됩니다.
| 권고 | 가이드가 적은 핵심 내용 | 공개 문구와의 관계 |
|---|---|---|
| ① 사실관계 검증 | AI 생성물의 오류, 핵심 자료의 누락, 출처의 존재와 진위를 검증 | “저자가 검토·검증했다”는 문장 |
| ② 주체적 판단 | 논리적 타당성과 전문 지식에 따라 검토하고 자신의 관점을 반영해 재구성 | 최종 책임 문장 |
| ③ 투명성 확보 | 연구 전반에 AI를 활용한 경우 모델·버전, 목적·범위를 최종 성과물 제출(또는 발표) 시 공개. 범위의 예: 정보 수집, 데이터를 통한 추론, 연구데이터 정리, 문법·오타 점검, 번역 | 공개 문구의 핵심 항목 |
| ④ 결과 신뢰성 관리 | AI를 활용하더라도 연구개발 성과의 구현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함 | 사용 기록 보관 |
| ⑤ 정책·규정 준수 | 관련 법령과 연구개발기관의 규정·지침 확인. 논문은 학술지(출판사)별 AI 정책을 투고 전에 점검 | 공개 위치와 형식 결정 |
| ⑥ 보안 확보 | 보안과제 등 보안이 필요한 연구에서는 연구개발기관이 허가한 보안 환경 내의 도구 사용 | 도구 선택 |
| ⑦ 개인정보 보호 |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는 AI 서비스에 입력하지 않도록 주의. 불가피하면 비식별화 등 보안 조치 | 입력 자료 관리 |
자료: 과기정통부 보도자료 및 붙임 「국가연구개발 AI 연구윤리 가이드」(2026. 9.). 표의 마지막 열은 작성자의 정리입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③의 범위 예시입니다. 가이드는 정보 수집이나 데이터 추론뿐 아니라 문법·오타 점검과 번역까지 공개 범위의 예로 들었습니다. 뒤에서 보듯 일부 학술지는 기본적인 문법 점검을 선언 대상에서 제외하므로, 같은 사용이 국가과제 보고서에서는 공개 대상 예시에 들고 학술지에서는 면제될 수 있습니다. 어느 쪽 기준인지 확신이 서지 않으면 문구를 넣는 쪽이 일반적으로 안전한 선택입니다. 다만 학술지가 면제를 명시했다면 그 정책을 따르면 됩니다.
가이드는 연구 수행 전 확인과 제출 전 점검에 쓰는 ‘연구자 자가진단표’도 제공합니다. 10개 항목 중 공개와 관련된 5번은 다음과 같습니다. “AI 도구의 사용 여부, 모델 이름·버전, 활용 기간 및 활용 방법 등을 관련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공개하였는가.” 사전 확인과 사후 점검 칸이 따로 있으니, 과제 시작 때 한 번, 보고서나 논문을 낼 때 한 번 체크하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한국 연구자가 확인할 곳: 기관·학회·학술지별 공개 규정
공개의 위치와 요건은 문서마다 다릅니다. 아래 그림은 이 글에서 열람한 문서가 어느 위치를 명시했는지를 정리한 것입니다. 빈칸은 “해당 문서에 그 위치가 적혀 있지 않다”는 뜻이지 금지를 뜻하지 않습니다.

국제 기준. ICMJE 권고안은 투고 시 AI 보조 기술(LLM, 챗봇, 이미지 생성기 등)의 사용 여부를 저자가 밝히도록 저널이 요구해야 한다고 적습니다. 사용한 저자는 커버레터와 원고의 해당 섹션에 어떻게 썼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글쓰기 보조에 쓴 경우는 사사(acknowledgment)에, 데이터 수집·분석·그림 생성에 쓴 경우는 방법(Methods)에 쓰도록 예시하고, 비공개는 상황에 따라 부정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2026년 1월 개정판). COPE 입장문은 AI 도구를 저자로 올릴 수 없다고 하고, 글쓰기·이미지·자료 분석에 AI를 쓴 저자는 Materials and Methods 또는 이에 준하는 섹션에서 도구와 사용 방식을 밝히라고 합니다. WAME 권고(2023년 5월 31일 개정)는 새 텍스트 초안에 챗봇을 썼다면 사사에 밝히고 사용한 프롬프트를 명시하라고 하며, 분석이나 코드에 썼다면 본문의 초록과 Methods에 밝히고 프롬프트 전문, 질의 일시, 도구와 버전을 제공하라고 합니다.
출판사 정책. Elsevier 저널 정책(페이지 표기 “Policy updated June 2026”)은 원고 안에 별도의 AI 선언문을 넣게 하고, 선언문에는 도구 이름, 사용 목적, 저자의 검토 범위를 적게 합니다. 기본적인 문법·철자·구두점 점검은 선언이 필요 없지만, AI가 문장 구조나 일부 텍스트의 조직을 실질적으로 바꾸었다면 공개해야 한다고 구분합니다. 연구 과정에서 AI를 쓴 경우는 방법 섹션에 자세히 쓰도록 합니다. Springer Nature는 AI 사용을 위험 수준으로 나눕니다. 언어 다듬기 같은 저위험 사용은 허용되고 공개는 신뢰와 투명성을 높이는 요소로 설명되며, 광범위한 교정이나 글쓰기 지원처럼 해석·표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간 단계는 감독·검증과 공개를 전제로 허용됩니다. 저자성을 AI에 부여하거나 연구의 핵심 추론을 공개 없이 AI로 생성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대학 지침(연세대 학과 게시판 게재본). 연세대 학과 홈페이지(arch.yonsei.ac.kr) 공지에 첨부된 「연구자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 지침」(ver 1.0, 2025년 8월, 발행 부서 미표기)은 도구명(예: ChatGPT 4.0, DeepL)과 버전, 제작사, 구체적인 활용 목적(예: 영문 번역, 문법 교정, 이미지 편집, 자료 정리)을 적게 하고, 명시 위치를 Acknowledgements 또는 Methods로 안내합니다. 고의로 누락하거나 허위로 적으면 연구부정행위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지침은 연구의 독창적 아이디어·가설·데이터·분석 결과·해석을 생성형 AI로 만드는 것을 금지하고, 외부 서버 기반 AI에 미발표 논문 초안이나 원시 데이터를 올리지 말라고 합니다. 이는 연세대 학과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침이며 다른 대학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소속 대학원이나 연구윤리 부서의 최신 지침을 확인하십시오. 이 문서에는 발행 부서가 적혀 있지 않고 연세대의 공식 게시처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국내 학회 규정(한국연구재단 가이드 인용분). 한국연구재단이 2026년 6월에 낸 「대학 연구자를 위한 생성형 AI 연구윤리 가이드」는 5장에서 학술지별 정책 사례로 국내 학회 규정을 인용합니다. 아래 두 예시는 그 인용문을 읽은 것이며, 규정 원문과 최신 개정 여부는 각 학회 누리집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학회 규정(가이드가 적은 시행·개정일) | 공개 요건의 요지 |
|---|---|
| 한국유통학회 연구윤리 규정 제13조(개정 2025.07.03.) | AI 보조 교정(가독성·문체 개선, 문법·철자·문장부호·어조·참고문헌 오류 수정)은 별도 공개가 필요 없음. 생성적 편집, 자율적 콘텐츠 생성, 데이터 분석, 연구 통찰 도출 등에 쓴 경우 선언문을 추가. 투고 시 논문 제목에 각주로 표시 |
|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윤리규정 제6조(개정 2026.04.28.) | ChatGPT·Claude·Gemini 등을 연구·논문 작성에 쓰면 논문 내에 명시. 저자 주 또는 감사의 글에 도구 명칭·버전·활용 목적을 서술하거나 해당 부분 각주에 표시. 투명성을 위해 도구 명칭·버전, 주요 프롬프트, 검증·수정 과정을 연구방법 또는 부록에 기재하도록 권고 |
한국연구재단 「대학 연구자를 위한 생성형 AI 연구윤리 가이드」(2026. 6.) 5장의 인용문을 요약한 것입니다. 표의 규정은 해당 학회의 규정이며 다른 학회에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같은 “AI 사용”이라도 한국유통학회는 보조 교정을 면제하고 한국영화학회는 도구를 쓰면 명시하라고 하니, 학회마다 답이 다릅니다. 투고하려는 학회지의 연구윤리 규정 전문과 투고 규정을 먼저 읽고, 규정에 없으면 편집위원회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해외 학술지의 AI 감지·증빙 요구는 SCI 저널의 AI 감지 정책 정리와 AI 증명서가 필요한 경우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한국어·영어 공개 문구 템플릿
아래 문구는 위에서 읽은 문서의 형식을 바탕으로 작성자가 구성한 예시입니다. 대괄호는 사용자가 채우는 자리이고, 모든 문구는 실제 사용 내역과 일치할 때만 쓸 수 있습니다. 투고 학술지가 고유한 선언문 양식을 두었다면 그 양식이 우선합니다.
A. 문장 교정(영문 초록의 문법·표현 점검)
한국어 본 논문의 영문 초록은 문법과 표현의 명확성을 높이기 위해 [도구명, 버전, 제작사]를 사용하여 검토하였으며, 제안된 수정 사항은 모두 저자가 직접 검토·수정하였습니다. 최종 내용에 대한 책임은 저자에게 있습니다.
English (Elsevier 표준 선언문과 같은 문구) During the preparation of this work, the author(s) used [NAME OF TOOL / SERVICE] in order to [improve the grammar and clarity of the English abstract]. After using this tool/service, the author(s) reviewed and edited the content as needed and take(s) full responsibility for the content of the published article.
B. 번역 초안(한국어 원고의 영어 초안)
한국어 영문 원고의 초안은 [도구명, 버전, 사용 일자]로 한국어 원문을 번역하여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번역문을 원문과 대조하여 용어와 수치를 수정하였으며, 최종 원고의 내용과 표현에 대한 책임은 저자에게 있습니다.
English An initial English draft of the manuscript was generated from the Korean text using [TOOL, VERSION, DATE]. The authors compared the draft with the original, corrected terminology and numerical values, and take full responsibility for the final text.
C. 문헌 탐색·정리
한국어 선행 연구의 검색어 후보와 참고문헌 후보를 찾는 데 [도구명, 버전]을 사용하였습니다. 본문에 인용한 모든 문헌은 저자가 원문에서 존재와 내용을 직접 확인하였으며, 도구가 제시한 서지 정보는 확인 없이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English [TOOL, VERSION] was used to generate candidate search terms and reference candidates. All cited works were retrieved and verified by the authors in the original sources; no bibliographic details generated by the tool were cited without verification.
D. 코드·분석 지원(방법 섹션에 기재)
한국어 [분석 소프트웨어]용 코드의 초안 작성과 오류 해석에 [도구명, 버전, 사용 일자]를 사용하였습니다. 분석 설계, 변수 선정, 결과 해석은 저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였고, 모든 코드와 산출물은 저자가 검증하였습니다.
English [TOOL, VERSION, DATE] was used to draft and debug [SOFTWARE] code. Study design, variable selection and interpretation of results were performed independently by the authors, who verified all code and outputs.
D의 방법 섹션 기재는 ICMJE와 WAME가 데이터 분석·코드에 AI를 쓴 경우 방법 섹션에 쓰도록 한 안내를 따른 것입니다. WAME는 여기에 프롬프트 전문과 질의 일시까지 적을 것을 권고하므로, 분석에 쓴 경우에는 사용 기록을 처음부터 남겨 두어야 합니다.
국가연구개발 결과보고서에 첨부하는 공개 서식은 위 문구와 구조가 다릅니다. 가이드가 예시로 낸 서식은 표 형태이고 “양식은 필요에 따라 수정하여 활용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서식의 항목과 작성 요령을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가상의 예시이며 실제 과제와 무관합니다.
| 서식 항목(가이드) | 작성 요령 | 가상의 예시 |
|---|---|---|
| 연구과제명(논문) | 과제명 또는 논문 제목 | ○○ 질환 예측 모형 개발 |
| 연구책임자(저자) | 책임자 또는 저자 이름 | 홍○○ |
| 연구수행일자 | 연구 수행 기간 | 20yy.mm.dd – 20yy.mm.dd. |
| 도구명(모델) | 통용되는 모델명이나 기능(목표)을 명시. 특정 분석용 AI 도구도 해당 | ChatGPT(버전), DeepL |
| 활용 내용 | 용도별로 나누어 서술. 가이드 예시는 선행 연구 탐색, 도식, 문장 교정 | 선행 연구 탐색: 참고문헌 후보 선별. 문장 교정: 영문 초록 문법 점검 |
| 활용 기간 | 도구를 쓴 기간 | 20yy.mm ~ 20yy.mm |
| 최종 책임 확인 | 가이드의 문구를 쓰고 날짜·성명·서명 | “본 연구의 핵심 아이디어, 자료와 분석, 결론 및 최종 원고에 대한 책임은 저자(연구자)에게 있으며, 저자는 생성형 AI의 활용 과정을 투명하고 성실하게 관리하였음을 확인합니다.”(가이드 원문) |
자료: 「국가연구개발 AI 연구윤리 가이드」 붙임 ‘AI 활용 여부 공개(예시)’(2026. 9.). 가상의 예시 열은 작성자가 만든 것입니다.
무엇을 어디까지 공개할지 정하는 4단계
공개 범위는 사용 내역과 적용 문서를 맞대어 정합니다. 다음 순서로 점검하면 빠뜨리는 항목이 줄어듭니다.
- 적용 문서를 목록으로 만듭니다. 과제 결과보고서의 요구, 소속 대학원·기관 지침, 투고 학술지·출판사 정책, 학회 규정입니다. 보통 서너 개가 나옵니다.
- 사용 내역을 처음부터 기록합니다. 도구명, 버전, 사용 일자, 목적, 입력한 자료의 종류를 한 줄씩 남깁니다. WAME처럼 프롬프트와 질의 일시를 요구하는 경우에 대비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 사용을 유형으로 나눕니다. 문법·표현 교정, 번역, 문헌 탐색, 코드·분석, 초안 생성으로 나누고, 유형마다 적용 문서가 요구하는 공개 여부를 표시합니다.
- 가장 엄격한 문서를 기준으로 쓰고, 자가진단표로 확인합니다. 문서마다 서식이 다르면 같은 사실을 서식에 맞춰 각각 작성합니다. 제출 전 가이드의 자가진단표 10개 항목을 사후 점검 칸에 표시합니다.
가상의 예시. 국가과제 성과로 영문 논문을 투고하는 박사과정 연구자 A씨는 AI를 네 번 썼습니다. 영문 초록 문법 점검 2회, 서론의 한영 번역 초안 1회, 문헌 검색어 후보 도출 1회입니다. 확인할 문서는 세 개입니다. 첫째, 과제 결과보고서에는 가이드의 공개 서식을 쓰고, 가이드가 번역과 문법·오타 점검을 범위의 예로 든 만큼 네 건을 모두 적습니다. 둘째, 투고 학술지가 Elsevier 저널과 같은 정책이라면 기본 문법 점검은 선언 대상이 아니지만, 번역 초안은 문장을 새로 생성하므로 선언 쪽으로 분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작성자의 판단이며 학술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셋째, 소속 대학원 지침이 있다면 그 형식을 따릅니다. 결과적으로 보고서 서식 1건과 논문의 AI 선언문 1건이 필요하고, 두 문서의 내용은 사실관계가 같아야 합니다.
공개할 때 피할 점도 있습니다. AI를 저자나 참고문헌의 출처로 올리지 마십시오. ICMJE는 AI 생성 자료를 1차 출처로 인용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고, Elsevier는 AI 도구를 저자로 올리거나 저자로 인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공개 문구는 사실을 적는 문장이어서 “AI의 도움은 미미했다” 같은 평가를 덧붙일 필요가 없고, 덧붙였다가 사실과 다르면 오히려 문제가 됩니다. 입력 자료의 보안은 별개의 의무입니다. 가이드의 ⑥은 보안과제 등 보안이 필요한 연구에서는 기관이 허가한 보안 환경의 도구를 쓰라고, ⑦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연구데이터를 AI 서비스에 입력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며, 연세대 학과 게시판에 올라온 지침도 미발표 원고와 원시 데이터를 외부 서버에 올리지 말라고 합니다. 환자 자료를 다루는 병원 연구자와 미공개 기술을 다루는 기업·출연연 연구자는 특히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투고 전 AI 사용 공개까지 점검받고 싶다면
투고 직전에는 원고의 영어, 저널 서식, AI 사용 공개 문구, 학술지 정책 확인이 한꺼번에 몰립니다. 투고 준비 전반을 맡기고 싶다면 저널 출판 지원 페이지에서 범위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학생·무펀딩 연구자 할인이나 범위에 관한 질문은 문의 양식 또는 [email protected]으로 보내 주세요.
마무리
과기정통부 가이드는 AI를 쓰지 말라는 문서가 아니라, 쓴 사실과 범위를 밝히고 결과에 책임을 지라는 문서입니다. 공개 문구에 도구와 버전, 목적과 범위, 저자의 검토, 최종 책임을 담으면 가이드, ICMJE, Elsevier, 연세대 학과 게시판 지침이 각각 요구하는 항목을 모두 포함하게 됩니다. 위치와 면제 범위는 문서마다 다르니 투고 학술지와 소속 기관의 최신 지침을 마지막에 한 번 더 확인하십시오. 공개와 별개로 탐지 점수가 높게 나왔을 때의 확인 순서는 카피킬러 GPT킬러 점수 해석에서, 비원어민 연구자의 글이 탐지기에 걸리는 이유는 AI 탐지기 오탐에서 다룹니다.
이 글의 규정 정보는 2026년 10월 11일 기준입니다. 가이드와 학술지 정책은 계속 개정될 수 있으므로, 제출 직전에 출처 페이지에서 날짜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 AI 연구윤리 가이드」 마련(보도자료 및 붙임 가이드). 2026-09-20(배포 2026-09-18).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 게재본 eiec.kdi.re.kr. 기준일 2026-10-11
2. 한국연구재단. 대학 연구자를 위한 생성형 AI 연구윤리 가이드. 2026-06(게시 2026-06-30). cre.nrf.re.kr. 본문은 원광대학교 대학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동일 제목의 PDF로 열람. 기준일 2026-10-11
3. International Committee of Medical Journal Editors. Recommendations for the Conduct, Reporting, Editing, and Publication of Scholarly Work in Medical Journals: II.A.3–4 및 V.A Use of AI by Authors. II.A, V.A. 2026년 1월 개정판. 기준일 2026-10-11
4. Committee on Publication Ethics (COPE). Authorship and AI tools (COPE position). publicationethics.org. 페이지 표기 최종 검토 2023-02-13. 요약 도구로 열람. 기준일 2026-10-11
5. Zielinski C, Winker MA, Aggarwal R, et al. Chatbots, Generative AI, and Scholarly Manuscripts. WAME Recommendations on Chatbots and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in Relation to Scholarly Publications. WAME. 2023-05-31 개정. wame.org
6. Elsevier. Generative AI policies for journals. elsevier.com. 페이지 표기 “Policy updated June 2026”. 기준일 2026-10-11
7. Springer Nature. Artificial Intelligence (AI): a risk-assessment framework for responsible AI use in research publishing. Nature Portfolio editorial policies. nature.com. 기준일 2026-10-11
8. 연세대 학과 홈페이지 공지에 첨부된 연구자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 지침 ver 1.0(발행 부서 미표기). 2025년 8월. 첨부 PDF(arch.yonsei.ac.kr). 기준일 20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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